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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리뷰/#2. 정보

[정보 #2.] 쌀국수 컵라면 리뷰

추운 겨울... 따뜻한 쌀국수 컵라면이 생각나는 계절이기는 하나, 내가 아는 쌀국수 컵라면은 그리 호락한 녀석이 아니었다.  

 나는 군대 이야기를 하면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축구, 진지공사 그리고 쌀국수 컵라면이다. 

 이 쌀국수 컵라면은 정말 맛이 없는 존재였다. 겨울에 야간에 근무를 서고 돌아오면, 보통 '뽀글이'라는 봉지 라면을 야식으로 먹고 하였다. 그런데 봉지 라면이 떨어지거나 너무 먹을 게 없을 때 하는 수 없이 택하던 것이 이 쌀국수 컵라면이었다. 

 

[그림1. 쌀국수 컵라면]

 

국물은 그런대로 먹을 만한데 면발이 너무 안 익어서 거의 딱딱 면을 씹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쌀국수 컵라면의 면발은 일반 컵라면 면과 달리 매우 강도가 있는 면이다.

 

[그림2. 쌀구수 컵라면 면발과 조리 방법]

 그냥 무턱대고 끓이다가는 일반 잔치 국수와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강직한 면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내용물은 의외로 간단하다. 멸치맛 스프와 그리고 쌀국수 면발이다. 국물은 잔치 국수 국물맛이 난다. 

여기서 함정이 (조리방법)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4분간 끓인 물을 넣고 기다리면 보통 덜 익은 면발을 만나게 될 것이다. 

 

 여기서 해결 방법은 전자렌지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30초 정도 물을 넣고 돌리고 3분 정도 기다리면 그래도 말랑한 면발을 만날 수 있다.

 

[그림 3. 쌀국수 컵라면 전자렌지 이용]

 

이때 뚜껑이 은박지로 되어 있어 돌리다가 열리면 불이 날 수도 있으니, 주의 하도록 하자.

 

[그림 4. 전자렌지 후 쌀국수 면발]

그래도 유들해진 쌀국수 컵라면 면발이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여기에 참치를 곁들여 먹거나 아님 고추 등의 야채를 토핑 해서 먹는 경우도 먹어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 소개하고 있다. 

 

 항상 맛있게 먹기 어려운 음식이기는 하지만, 가~~아끔은 군대 시절도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다.